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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낮밤녀' 이정은 "배우로서 천운…케미 좋았다"[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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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배우 이정은. 삼화네트웍스, SL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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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은이 '낮과 밤이 다른 그녀'를 통해 또 하나의 흥행작을 탄생시켰다.

이정은은 지난 4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낮과 밤에 각각 50대와 20대로 변하는 여주인공의 낮 분량인 임순 역을 맡아 능수능란한 표현력으로 호평 받았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20대 이미진과 50대 임순 두 인물을 번갈아 바라보며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였다. 50대 임순이 사무원이 되어 불가능 없이 뭐든 척척해내는 모습은 통쾌함과 때로는 뭉클함을 안기며 시청자의 시선을 견인했고, 이미진과 임순은 말투부터 제스처까지 완벽에 가까운 싱크로율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상황마다 톤을 달리하는 이정은의 탁월한 완급조절도 재미를 더했다. 불의라고 판단될 때는 목소리를 높였고, 계지웅(최진혁)과의 장면에선 눈빛부터 목소리까지 소녀가 된 것처럼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임순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영혼이 20대인 임순 역을 맡아 이정은은 드라마 속에서 아이돌 출신인 정은지와 에이핑크의 'Mr. Chu'를 한무대에서 보여주기도 하고 MZ용어, 경상도 사투리까지 새로운 도전도 호평을 받으며 마무리했다.

이정은은 이번에도 임순을 만나고 그 인물 자체가 되어 시청자를 웃고 울렸다. 20대 영혼을 가진 50대라는 제한된 표현 수단 속에서도 2024년 7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2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6월 4주차 TV-OTT 드라마·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2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이정은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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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은. 삼화네트웍스, SL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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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청률 11.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하며 종영하게 된 소감은


A 한 장면 한 장면 어떤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스태프분들과 협업한 현장이었는데 시청자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서 참 보람 있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나

A 모든 장면들이 다 기억에 남지만, 이 작품을 통해 멋진 연기를 보여준 나의 동료들의 연기는 정말 못 잊을 것 같다

Q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촬영 분위기나 비하인드 에피소드가 궁금하다

A 상대 배우의 연기를 보는 순간이 참 즐겁기도 했고 에너지까지 충만해지는, 케미스트리가 정말 좋았던 현장이었다. 배우로서는 천운에 가까운 현장이었다고 생각이 들만큼 귀한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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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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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갑작스럽게 나이를 먹게 된 20대 여성의 성장을 통해 지금의 소소한 행복을 가져가셨으면 좋겠다. 또한 가족과 사랑의 소중함도 가득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란다

Q 드라마가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A 웃음이 있는 드라마를 만드는 데는 현장에서 참 많은 에너지가 필요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시청자들에게 닿았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짐작해본다.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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