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외무장관 면담…이스라엘 확전 정책 규탄
이집트 대통령, 튀르키예 외무장관 면담 |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중동이 매우 예민하고 위험한 시기를 겪고 있다"고 경고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이날 자국을 방문 중인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지역 정세와 역내 위험 고조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집트 대통령실이 전했다.
그는 이어 "최고 수준의 자제력을 발휘하고 이성과 지혜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역내 긴장 완화는 가자지구에서 즉시 휴전을 이행해 정치·외교적 해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엘시시 대통령과 피단 장관의 면담에서 두 지도자는 지역 정세의 심각성에 대한 일치된 견해를 확인하고 이스라엘의 확전 정책을 규탄했다고 대통령실은 덧붙였다.
최근 테헤란에서 벌어진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자 암살의 책임을 물어 이란이 거듭 보복을 예고하자 이스라엘에서는 이란 선제 타격설까지 흘러나오는 등 중동이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는 양상이다.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의 초청으로 전날 이집트에 도착한 피단 장관은 엘시시 대통령 예방, 양국 외무장관 회담 외에 라파 국경 검문소, 이집트 적신월사 물류센터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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