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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가 증시를 옥죄는 가운데 미국의 서비스업 지수가 확장세로 나타났다. 폭락하던 증시의 낙폭이 다소 줄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를 기록해 전월비 2.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에 따르면 이 지수는 51.4로 지난 6월 48.8에서 크게 개선되며 위축에서 확장으로 돌아섰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그 기대에 부합한 셈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업황의 확장을, 그 이하이면 위축세를 나타낸다. 지난 7월 ISM이 발표한 제조업 PMI는 46.8로 예상을 하회하면서 큰 위축세를 보였는데, 미국 경제에서 그보다 비중이 큰 서비스업은 여전히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지난 6월 ISM 서비스업 지수는 50을 하회했다. 1년 반 사이에 ISM 서비스업 지수가 50을 밑돈 경우는 2번 밖에 없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 달리 지난 7월에도 ISM 서비스업 지수가 50을 넘어서지 못한다면 경기 침체 우려가 극도로 커질 수 있었지만 다행히 서비스업이 최후의 보루가 된 것이다.
증시 패닉은 이번주 목요일에 발표되는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에 의해 변곡점을 맞을 수 있다. 실업률이 전월 4.3%를 나타난 터라 이제부터는 실업 인구 추이에 따라 경기침체 가능성이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장초 패닉셀 양상을 보이던 뉴욕증시 3대 지수는 ISM 서비스업 지수 발표 이후 낙폭을 상당히 줄여가고 있다. 다우존스 지수는 3% 안팎 빠지다가 2%대 초반으로, 나스닥 지수는 마이너스 6%선에서 출발해 오전 10시반을 향하는 현재 3% 중반까지 낙폭을 만회했다. 마이너스 4%대에서 출발한 S&P 500 지수도 1%p 가량 손실폭을 줄였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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