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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호텔 파티" 명문대생 투약…300명 끌어모은 '마약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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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대학 학생들이 모인 연합 동아리에서 마약을 하고 또 유통해 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 모임을 만들었던 사람이 회원들에게 마약을 권유했고 나중에는 웃돈을 얹어 팔기도 했습니다.

배성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대학생 연합 동아리의 회원 모집 홍보 문구입니다.

고가 자동차 8대와 고급 호텔, 리조트 VIP 회원권 등을 다수 보유 중이라며, 동아리에 가입하면 무료나 저가로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합니다.

이런 식으로 결성 3년 만에 수도권 대학생 300여 명을 모아 전국 2위 규모 동아리가 됐습니다.

서울대와 고려대 등 이른바 '명문대' 학생 다수를 포함해 수도권 13개 대학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이 동아리 회장 30대 남성 A 씨는 연세대를 졸업한 카이스트 대학원생으로, 재작년 12월부터 일부 임원진에게 액상 대마를 권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