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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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1시 4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52포인트(5.40%) 하락한 2531.67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255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올해 2월 1일(2542.46·종가 기준)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조1267억원, 214억원씩 내다 팔며 주가를 끌어 내리고 있다. 개인은 1조1045억원 순매수했다.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줄줄이 하락세다. 같은 시각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3% 내린 4247.56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6.06% 급락한 2만327.23에 거래 중이다. 그 외 중화권 지수인 홍콩항셍지수(-0.88%), 상해종합지수(-0.44%), 심천종합지수(-0.28%) 등이 약세다.
국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급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6%대 하락세다. 그 외 기아(-6.72%), KB금융(-6.37%), 현대차(-6.15%), 삼성전자우(--5.32%), POSCO홀딩스(-4.63%) 등이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1% 오르며 강보합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42포인트(5.70%) 내린 734.91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19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773억원, 397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역시 일제히 약세다. 삼천당제약과 휴젤이 7% 넘게 하락했고 리가켐바이오 역시 6%대 내림세다. 그 외 엔켐(-5.63%), 알테오젠(-5.08%), 셀트리온제약(-4.77%) 등이 약세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2.26% 내렸다.
코스피 급락세가 지속되면서 장 중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00분 20초쯤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359.8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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