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방송캡처 |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션이 박명수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5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션은 "오늘 아침에도 조깅으로 40km 뛰고 왔다. 원래 이렇게 더울 때는 많이 안 뛰는데, 광복절에 준비하고 있는 게 있어서 뛰고 왔다"라고 했다.
이어 "아내 정혜영이 뛰는 것에 대해 예전에는 뭐라고 안 했다. 요즘에는 8km만 뛰라고 하더라. 위험할까봐 걱정하는 것 같다. 쓰러질까봐 걱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션은 "부자가 아니다"라며 "제가 화면에만 안 나올 뿐이지, 상당히 바쁘게 지내고 있다. 광고도 찍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원희, 박보검, 윤세아, 이시영, 임시완, 정지현 선수 등이 런노운 크루에 속해 있다며 "광복절에 8.15km를 뛴다. 구간을 10개로 나눠 같이 뛴다. 윤세아는 이걸 위해 한 달 넘게 연습하고 있다"라고 했다.
션은 "결혼한 다음날, 저희 결혼식이 너무 예쁘고 행복했다. 우리가 갖게 된 행복을 우리만 갖지 말고, 나누면서 살자고 했다. 매일 1만 원씩 모아서 결혼기념일마다 기부하자고 했다. 둘다 연예인이라 매일 1만 원이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다. 1년이면 365만 원이다. 40년 동안 매일 모으면 1억이 넘는다. 그렇게 시작했는데, 첫 결혼기념일에 '밥퍼'라는 곳에 기부했다. 봉사하고 돌아오는 길에 제 아내가 작은 걸 드렸을 뿐인데 큰 행복을 갖고 오게 됐다며 이후 광고비 전액을 기부하는 등 기부를 늘려 나갔다"라고 이야기했다.
루게릭 환자들을 위한 요양병원이 오는 12월에 완공된다며 "218억이 들었다. 많은 분이 도와주셨다.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도움 됐다. 작년에 아이유, 박보검, 조원희 선수를 지목했는데, 정말 많은 분이 함께해 주셨다. 챌린지한 분들이 기부하시기도 하고, 보고 관심 있는 분들이 기부해 주신다. 챌린지를 통해 병이 알려졌다"라고 말했다.
아내 정혜영과 함께한 기부액만 60억이 넘는다며 "결혼 후 초반에는 CF가 많이 들어왔다. 가수와 배우 부부라 초반에 CF도 많이 찍고, 아내가 꾸준히 활동했다. 저도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강연도 하면서 돈을 벌었다. 자꾸 나누다 보니까 20년이 지나 금액이 커졌다"라고 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