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로 일본 총리. 총리 관저 누리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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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일본의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다음달 하순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일본 국민의 70%는 현직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선을 모색하고 있는 기시다 총리 입장에선 굉장히 난처한 상황이다.
일본 민영방송의 뉴스네크워크 제이엔엔(JNN)은 3~4일 전화 여론조사(응답자 1010명)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9월에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총리가 교체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고 5일 보도했다.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60%가량이 기시다 총리를 “교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보다 4.1%포인트 올라 31%로 조사됐다. 지지율이 30%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기시다 총리에 대한 불신은 집권 여당인 자민당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차기 중의원(국회의원) 선거 뒤 바람직한 정권에 대한 질문에 ‘자민당을 중심으로 한 정권이 계속되길 바란다’는 응답이 41%로 ‘자민당 이외 정권으로 교체되길 바란다’(42%)와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다수당의 총재가 총리가 되는 등 정권을 잡게 된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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