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4% 급락하고 있다.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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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며 ‘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경 코스피200선물 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정지했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65포인트(p)(5.08%) 하락한 348.05였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보다 5%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에 발동된다. 주식시장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제한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했다는 전망으로 미 증시는 2일(현지 시간) 2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이 여파가 5일 국내는 물론 아시아 증시에 고스란히 반영되는 모습이다.
5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일본의 닛케이는 5.43%, 한국의 코스피는 4.73%, 홍콩의 항셍지수는 1.19%,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59%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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