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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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종주국 프랑스가 선수들은 물론 관중들까지 매너 없는 행동을 하면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교롭게 펜싱 사브르 단체 경기에서 남자와 여자 모두 대한민국과 프랑스가 경기를 치렀는데요.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 경기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점수를 잃을 때마다 프랑스 선수들은 심판에게 무례하게 판독 요청을 했고 자신들이 진 것으로 결과가 나와도 수긍하지 않고 비매너 행태를 보였습니다.
프랑스 관중들은 프랑스 선수들을 응원하는 방법으로 발구르기와 함성을 활용했는데 심판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펜싱 사브르 여자 단체 준결승전에서 세계 1위이자 펜싱종주국 프랑스가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보여준 행동은 그 선을 넘었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경기장을 가득 채운 프랑스 관중들은 특유의 발구르기 응원과 함성을 보냈는데 경기 양상이 대한민국이 앞서는 쪽으로 흘러가자 대한민국팀을 향해 야유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3라운드에서 프랑스가 대한민국을 3점차로 따라붙었을 때 윤지수 선수 득점을 심판이 선언하자 야유를 보냈고 비디오 판독에 들어가자 발구르기 응원을 했습니다.
결과는 바뀌지 않았고 그러자 계속 야유를 보내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냉각 스프레이를 요청하는 최세빈 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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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황당한 장면은 7라운드 대결 상황에서 최세빈 선수가 손목을 다쳤을 때였습니다.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 응원하는 팀이나 상대 선수나 모두 걱정을 해야 당연한 일인데 이 상황에서도 프랑스 관중들은 야유를 보냈습니다.
당시 최세빈 선수는 손등 쪽이 꺾인 상태였습니다.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준결승전에서 최세빈 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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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더
펜싱종주국 프랑스 관중들은 홈팀이라는 이유로 심판을 압박하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습니다.
대한민국 여자 펜싱 사브르팀이 경기를 계속 앞서가자 야유 강도를 높였고 한국이 승리를 위해 단 5점을 남겨뒀을 때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자 또 한 번 선을 넘었습니다.
비디오 판독에서 한국팀 승점이 선언되자 경기 종료까지 일부 프랑스 팬들은 지속적으로 야유를 보냈고 결국 대한민국팀의 승리로 끝났는데도 끝까지 매너 없는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줬습니다.
세계랭킹 1위 프랑스는 여자 사브르 단체 경기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대한민국과 준결승 전에서 붙었던 남자 사브르 단체팀도 경기와 매너 모두 졌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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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원 기자 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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