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티에리 앙리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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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아르헨티나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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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역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한 티에리 앙리 감독의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누르고 4강에 진출한 가운데 경기 후 난투극이 발생하면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프랑스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앙리 감독이 지휘한 프랑스는 전반 5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마이클 올리세가 올린 크로스를 장필리프 마테타가 헤더로 득점한 뒤 리드를 지켜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지난달 치러진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는 우승을 차지한 뒤 세리모니 과정에서 일부 선수들이 프랑스를 향한 인종차별적 노래를 불러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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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코파 아메리카에는 성인 대표팀이 참가하고, 이번 올림픽에는 23세 이하 선수들이 주축인 다른 팀이다. 그럼에도 해당 사건으로 인해 두 팀은 신경전을 벌였고, 경기 막판 승기를 잡은 프랑스가 아르헨티나를 도발했다.
후반 30분 프랑스 수비수 로익 바데가 상대 선수와 경합에서 이긴 뒤 과한 세리모니로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심기를 건드렸고, 결국 경기 종료 후 베테랑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를 시작으로 양 팀 선수들이 엉겨붙었다.
순식간에 두 국가 선수들이 충돌하면서 그라운드 위는 아수라장이 됐다. 다만 폭력 사태는 발생하지 않으면서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양 팀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향하는 통로에서 또다시 뒤엉키기도 했다.
이후 프랑스의 앙리 감독은 "(경기 후) 벌어진 사태에 대해 사과드린다. 이건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그걸 통제할 수 없었다"며 축구팬들에게 사과했다.
사진=AFP, 로이터,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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