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래 수준까지 닛케이지수 떨어져"
닛케이평균VI 27 기록…"시세 변동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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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일 도쿄 증권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전날 대비 하락폭은 한때 5% 넘게 빠져 3만 6107.29까지 내려갔다.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엔화 가치 상승에 따른 수출주의 하락폭이 컸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도쿄증권시장에 따르면 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6% 하락한 3만 6426.10을 기록하고 있다. 토픽스 지수도 4.73% 하락해 심리적 저항선인 2600을 밑돌았다. 일본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닛케이)는 닛케이지수가 장중 기준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반도체 제조장치 기업인 도쿄일렉트론이 11.29% 하락하고 있고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8.43%), 히타치제작소(-9.21%)도 약세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한때 1달러=148엔까지 다시 상승함에 따라 토요타자동차(-3.28%), 혼다(-3.30%)도 하락하고 있다.
연이은 폭락에 일본주식시장의 동요도 커지고 있다. 닛케이 평균주가를 대상으로 한 옵션 가격에서 산출되는 닛케이 평균변동성지수(VI)는 한때 27까지 상승했다. 닛케이 평균VI지수는 통상적으로 20을 웃돌면 투자자들이 시세 변동에 경계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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