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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카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의 산증인이다.
레알은 1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솔져 필드에서 열린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AC밀란에 0-1로 패배했다.
레알은 엔드릭, 아르다 귤러 등 어린 선수들과 함께 안토니오 뤼디거, 모드리치, 루카스 바스케스 등 베테랑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되었으나 후반전 사무엘 추쿠에제에게 골을 내주고 0-1로 패배했다. 후반전도 대부분 유스 선수들로 채운 레알이었다.
평범한 친선 경기였으나 한 가지 주목할 점이 있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일 "레알에서 거의 10년을 뛴 모드리치는 6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영원하다"라고 전했다. 동시에 10년 전 레알의 UCL 우승 당시 선발 라인업과 밀란전 선발 라인업 사진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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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인 2013-14시즌 레알은 UCL에서 우승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로 구성된 'BBC 라인'과 사미 케디라, 사비 알론소, 모드리치의 중원은 세계 최강이었다. 세르히오 라모스, 페페, 마르셀루, 라파엘 바란이 책임지는 수비는 철벽이었다. 심지어 골키퍼는 이케르 카시야스였다.
그런데 정확히 10년 뒤 남아있는 유일한 사람은 모드리치였다. 모드리치는 모두가 떠날 때에도 여전한 기량을 유지하면서 레알 역사의 산증인으로 남았다. 호날두, 벤제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로 떠났고, 베일, 알론소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534경기를 뛰면서 39골 86도움을 기록했고, 6번의 UCL 우승, 4번의 라리가 우승, 5번의 스페인 슈퍼컵 우승, 4번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2018년에는 세계 최고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의 영예도 안았다. 지난 시즌에도 활약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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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는 레알과 1년 재계약까지 맺었다. 레알은 지난달 17일 모드리치와의 1년 재계약을 발표했고, 이제 1년 더 레알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또한 주장 완장까지 차게 됐다. 기존 주장이었던 나초 페르난데스가 떠나면서 주장 자리가 공석이 됐고, 레알에서 오래 활약했던 모드리치가 주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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