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 소재 영국 중앙은행(BOE)의 모습. 영국 중앙은행이 1일 2020년 초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했다. 영국은행은 이날 9명으로 구성된 정책결정위원회가 기준금리를 5.25%에서 5%로 0.25%포인트 인하하는 것을 찬성 5대 반대 4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4.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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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영국 중앙은행이 1일 2020년 초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했다.
영국은행은 이날 9명으로 구성된 정책결정위원회가 기준금리를 5.25%에서 5%로 0.25%포인트 인하하는 것을 찬성 5대 반대 4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영국 경제의 약 80%를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에서 가격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를 인하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었다.
그러나 영국 전체의 인플레이션은 이미 영국은행의 목표인 2%를 달성했다.
앤드류 베일리 영국은행 총재는 "오늘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정도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됐다. 그러나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낮게 유지되도록 해야 하며, 너무 빨리 또는 너무 많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을 보장하는 것이 경제성장과 국가 번영을 지원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 등 일부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를 시작했지만, 인하는 신중하게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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