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운용은 1일 ‘우리 정말 쉬운 미국공모주 증권자투자신탁1호(이하 미국공모주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에 투자하여 미국 단기채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미국공모주 펀드는 우리운용과 미국 자산운용사인 누버거버먼이 협업하여 운용하는 펀드로, 미국 공모주 및 미국채권에 주로 투자하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공모주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미국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증권사를 통해 대행서비스를 이용하는 수 밖에 없었고, 청약에 참여하더라도 대부분의 물량이 기관에 배정돼 개인 투자자가 공모주를 배정받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우리운용의 미국공모주 펀드는 복잡한 대행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펀드 가입을 통해 쉽게 미국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이를 위해 약 640조원의 자산을 운용 중인 미국 누버거버먼이 공모주 청약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공모주 배정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지 전문 운용팀은 철저한 기업 분석과 리서치를 통해 IPO 기업을 선별하여 투자하고, 상장 당일에 주로 매도하는 전략으로 시장 리스크 노출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일부 성장성이 높은 기업은 일정 기간 보유 후 매도하여 추가수익을 추구한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국공채와 우량 회사채, 채권형 ETF 등에도 분산 투자하는데, 유연한 듀레이션 조정을 통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한다. 또 한국 공모주는 우리자산운용이 직접 투자할 예정이며, 공모주 투자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관리한다.
한창훈 우리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이 상품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도 미국 공모주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며 “달러채권 투자와 비슷한 위험을 감수하면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누버거버먼 글로벌리서치부문의 찰리 머피(Charlie Murphy) 전무이사는 “미국공모주 펀드를 한국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누버거버먼의 풍부한 운용 규모와 전문성을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