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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대출금리 하락에… 5대 은행, 가계 예대금리차 두달 연속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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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의 지난달 기준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가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축소됐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면서 대출금리가 수신금리보다 가파르게 내려갔기 때문이다.

세계일보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홍보물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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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지난달 신규 취급 기준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 햇살론15, 안전망 대출Ⅱ,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평균 0.514%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0.7%포인트에서 축소된 것이다.

5대 은행의 평균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달 4.032%로 전월 4.258%보다 0.226%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저축성수신금리는 3.504%로 전월 3.524%에서 0.02%포인트 떨어졌다.

은행별 예대금리차는 농협은행 0.68%포인트, 하나은행 0.52%포인트, 우리은행 0.50%포인트, 국민은행 0.46%포인트, 신한은행 0.41%포인트 순이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은 전월보다 예대금리차가 줄었으나 하나은행은 확대됐다.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 등을 포함한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으로 4.10%포인트다. 가장 작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 3사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가 2.69%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어 카카오뱅크 1.13%포인트, 케이뱅크 0.71%포인트 순이다.

지난달 잔액 기준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5대 은행 중 국민은행이 2.42%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어 농협은행 2.29%포인트, 신한은행 2.20%포인트, 우리은행 2.19%포인트, 하나은행 1.96%포인트가 뒤를 이었다.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가 4.72%포인트로 가장 컸으며 KDB산업은행이 0.54%포인트로 가장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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