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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1∼7월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 149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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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청약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7월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12.47대 1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148.87대 1에 달했습니다.

이 기간 서울에서는 12개 단지가 분양했습니다.

이른바 '로또 분양'으로 불리며 흥행에 성공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27.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울의 전체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렸습니다.

수도권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2.47대 1로, 지방광역시(1.57대 1)나 지방도시(12.04대 1)를 크게 앞섰습니다.

경기도는 18.94대 1이었으나 인천은 4.99대 1 수준이었습니다.

부동산인포는 서울의 청약 광풍에 대해 "공사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정비사업 비중이 큰 서울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되기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며 분양에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해석했습니다.

실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706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으며 특히 서울은 31% 올랐습니다.

한편 8월 수도권 분양 물량은 18개 단지, 1만 8천582가구(일반분양 1만 5천155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 서울 3곳 776가구(일반 460가구) ▲ 경기 12곳 1만 4천411가구(일반 1만 1천300가구) ▲ 인천 3곳 3천395가구(일반 3천395가구) 등입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달에도 수도권 분양시장의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양가가 계속 오를 전망이어서 가격경쟁력이 있는 곳의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분양가 다음으로 지하철, 조망 등 입지적으로 장점이 확실한 곳들도 수요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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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동산인포 제공, 연합뉴스)

하정연 기자 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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