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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주연의 영화 '파일럿'이 개봉 첫날 37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 '파일럿'은 모두가 주목하는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여장으로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 '엑시트'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조정석과 '가장 보통의 연애' 김한결 감독이 만난 제작 단계부터 신선한 조합에 기대감을 모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파일럿'은 개봉 첫날 37만 3,548명을 동원해 올여름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천만 흥행작 '파묘'의 오프닝 기록인 33만 118명과 2023년 여름 시장 514만 최고 흥행작인 '밀수'의 31만 8,084명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오늘(1일) 오전 9시 기준 영화는 31.3%로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극장가에서는 '파일럿'의 흥행 속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9만 5,454명의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배드 4'가 차지했으며, '데드풀과 울버린'이 9만 4,526명을 동원해 뒤를 이었다. 4위는 3만 8,317명의 선택을 받은 '인사이드 아웃 2'가, 5위에는 3만 2,304명의 관객이 든 '탈주'가 이름을 올렸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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