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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현아와 하니가 예비 남편의 잘못으로 악플 연좌제로 고충을 겪고 있다. 다만 자신이 아닌 배우자의 잘못으로 대중들에게 비난을 받은 스타 부부의 사례들은 으레 있었다.
최근 EXID 출신 하니는 예비 남편 양재웅의 논란으로 인해 악플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유명 정신과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가 17일 만에 숨졌다는 보도가 등장했고, 해당 병원이 양재웅이 병원 장으로 있는 병원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불똥이 하니에게도 튄 것.
가장 대중의 비난을 산 것은 환자 사망사고의 발생일이었다. 해당 사건은 5월 27일에 벌어졌고, 양재웅은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6월 1일 하니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이에 하니에게까지 악플이 향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하니도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며 비난을 쏟아냈다. 다만 이에 대해 하니의 소속사 측은 OSEN에 해당 논란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용준형과 결혼을 발표한 가수 현아 역시 비난을 받고 있다. 용준형은 2019년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거론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용준형은 단톡방 멤버는 아니지만 불법 촬영물을 공유받은 사실을 인정한 후 입대를 선택했다. 그러나 그의 '정준영' 꼬리표는 최근 현아와 열애를 밝히고, BBC 뉴스 코리아가 ‘버닝썬 :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 다큐멘터리가 화제가 되며 다시 불거졌고, 그의 연인인 현아 또한 악플을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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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이 계속되자 용준형은 재차 장문의 글을 올려 "저는 그 어떤 단체 대화방에 들어간 적도 없고, 입에 담기도 싫은 일들이 벌어졌던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후폭풍은 계속됐다. 예정돼 있던 현아의 북미 단독 콘서트가 저조한 티켓 판매로 인해 취소되고, 13일 열린 '썸머 나이트 레이스' 경기 축하 무대 당시 관객들이 '무호응'으로 일관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확산하는 등, 이미지 타격은 피할 수 없었다.
사실 남편의 잘못으로 아내에게 불똥이 떨어진 사례는 계속되어 왔다. 최근에는 야구선수 황재균이 경기 도중 비매너 행동을 보이자 그의 아내인 티아라 지연이 SNS, 유튜브 등에서 "남편에게 따끔한 경고 좀 줘라", "남편 성질 좀 관리해야겠다"와 같은 악플을 받아야 했고, 강경준이 상간남 의혹에 휩싸이자, 그의 아내인 배우 장신영의 SNS에서는 그와 이혼하라는 요구를 쏟아내는 '오지랖' 댓글을 받아내야 했다.
이 밖에도 아내 서하얀은 남편 임창정이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휩싸이자, 한동안 SNS 업로드는 물론 대외적인 활동을 멈춰야만 했고, 박한별은 남편이 ‘버닝썬 사태’에 연루되어 한동안 연예계 활동을 멈춘 후 최근, 4년여 만에 복귀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
가족이라는 이름하에 남편의 논란으로부터 아내가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는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논란의 주체가 아닌, 그 옆, 주변인을 향한 비난으로 논란의 본질을 흐려지게 해서는 안 될 일이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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