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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美, 8월 시행 앞둔 對中 관세 최소 2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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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중국산 전기차 등에 대한 관세 인상을 2주 이상 연기하기로 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30일(현지시간) 대중 관세와 관련해 제출된 1100건 이상의 의견에 대한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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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R은 "USTR은 301조 위원회와 협의해 모든 의견을 계속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 결정이 8월에 내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새 대중 관세에 대해서는 "최종 결정이 공개된 이후에 약 2주 후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의 과잉생산과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철강과 알루미늄, 반도체, 전기차, 태양광 패널 등 중국산 수입품 180억달러(약 24조9300억원) 상당에 대한 관세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USTR은 전기차, 반도체, 배터리, 의료 용품 등 관세 인상은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의 경우 관세가 25%에서 100%까지 오를 예정이었다. 리튬이온 전기차 배터리도 7.5%에서 25% 등으로 인상된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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