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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유도 이준환
한국 유도 이준환(용인대)이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세계랭킹 3위 이준환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급 준결승전에서 '숙적'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조지아·세계 2위)와 연장전 끝에 안오금띄기로 절반패했습니다.
이준환은 정규시간(4분)의 두 배인 8분 7초 동안 잘 싸웠지만 아쉽게 졌습니다.
이준환이 상대 체력을 계속해서 깎아 먹으며 우위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공격 한 번에 역전패했습니다.
그리갈라쉬빌리는 이준환의 등 쪽을 잡고 다리걸기를 시도하다가 이준환을 왼쪽 뒤쪽으로 넘겨버렸습니다.
절반이 선언되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습니다.
이준환은 올해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모두 그리갈라쉬빌리에게 패해 2년 연속 동메달에 그쳤고 이번 대회에서도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제 이준환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해 메달 획득을 노립니다.
재작년 한국 유도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준환은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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