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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윤성빈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만년 유망주' 윤성빈이 3년여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으나 초반부터 난타당하며 조기 강판했습니다.
윤성빈은 오늘(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안타와 볼넷 2개로 5실점 한 뒤 교체됐습니다.
2017년 입단 이후 당시 큰 기대를 모았던 윤성빈이 1군 경기에 등판한 것은 2021년 5월 21일 두산전 이후 3년 2개월여 만입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것은 더욱 오래전인 2019년 3월 28일 삼성 라이온즈 경기 이후 5년 4개월여 만입니다.
오늘 롯데가 1회초 먼저 2점을 뽑은 가운데 윤성빈은 1회말 SSG 선두타자 최지훈은 좌익수 파울플라이, 정준재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2사 후 최정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윤성빈은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1실점 했고 박성한에게는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2-2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롯데는 2회초에도 고승민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4-2로 앞섰으나 2회말 윤성빈이 다시 무너졌습니다.
선두타자 한유섬을 볼넷으로 내보낸 윤성빈은 이지영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두들겨 맞아 4-4 두 번째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후속타자 오태곤마저 볼넷으로 내보내자 김태형 롯데 감독은 최이준으로 투수를 교체했습니다.
롯데는 최이준도 3안타를 맞는 바람에 추가로 2실점 했고 윤성빈의 실점은 5점으로 늘었습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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