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남자 자유형 100ｍ 예선 16위로 준결승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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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강원도청)가 자유형 100ｍ에서 힘겹게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황선우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100ｍ 예선에서 48초41로 전체 16위에 자리했습니다.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100ｍ에 출전한 선수들은 10개 조로 나뉘어 뛰었고, 황선우는 8조 2번 레인에서 경기했습니다.

50ｍ를 조 4위로 턴했던 황선우는 이후 속력이 떨어져 6위로 처졌습니다.

하지만, 전체 79명 중 16위에 자리해 준결승에 턱걸이했습니다.

17위를 한 윌리엄 양(48초46·호주)에게 0.05초 앞섰습니다.

황선우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이 종목에서는 예선 6위(47초97), 준결승 4위(47초56), 결승 5위(47초82)를 차지했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예선부터 힘겨운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황선우의 주 종목은 자유형 200ｍ입니다.

그는 자유형 200ｍ에서 3회 연속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오르며 금, 은, 동메달을 1개씩 수집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자유형 200ｍ 준결승에서 9위(1분45초92)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자유형 200ｍ 준결승이 끝나고 떨리는 목소리로 자책했던 황선우는 마음을 다잡고, 자유형 100ｍ 예선에 나섰지만 기록은 저조했습니다.

황선우는 이날 열리는 남자 계영 800ｍ 예선에는 출전하지 않습니다.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 김영현(안양시청), 김우민(강원도청) 순으로 경기를 펼치는 한국 남자 계영 800ｍ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하면, 황선우는 31일 오전에 열리는 계영 결승 멤버로 나섭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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