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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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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루머 해명' 고준희, 결국 눈물→"마음고생 털어내길" 응원 봇물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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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루머를 딛고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019년 3월 고준희는 버닝썬 성접대 의혹에 휘말린 여배우로 언급됐다. 승리와 정준영 등이 속한 대화방에서 여배우가 뉴욕에 가 있어 투자자에게 접대를 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오고 간 사실이 밝혀졌고, 네티즌은 같은 시기 뉴욕에 체류를 했고 승리와 같은 소속사였던 고준희를 의심했다.

이후 고준희는 드라마에서 하차 통보까지 받기도. 원치 않았던 공백기를 갖게 된 고준희는 약 5~6년이란 시간 동안 매체에서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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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BBC는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버닝썬 게이트'를 다시 수면 위로 올렸고, 관련자들이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고준희는 웹예능 '아침 먹고 가'에서 "저는 솔직히 얘기하면 버닝썬에 왜 내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버닝썬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가본 적도 없다"라며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것만 편집을 해서 나가지 않았다. 이번엔 내보내주실거냐"라고 강한 어조로 이야기했다.

그는 해명을 할 타이밍을 놓치자 일도 잃고 커리어도 망가지게 됐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희 엄마는 이석증까지 오셨다"라며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고통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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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짠한형 신동엽'에는 "제가 뉴욕을 왔다 갔다 했던 인증샷 같은 거 찍어서 SNS에 올릴 수 있지 않냐. 근데 그걸 보고 네티즌들이 짜맞추기를 하신 거다"라며 "또 그렇게 안 좋게 나오고 있는 그 친구와 당시에 같은 소속사였다"라고 마녀사냥을 당할 수밖에 없었던 정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내가 아닌데 무슨 상관이야?'라는 마음으로 떳떳해했으나, 상황이 커지자 당시 소속사에 대응을 요구했다고. 그러나 '굳이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라는 반응과 함께 해명을 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직접 변호사를 선임한 그는 "고소를 하려면 악플을 한 개, 한 개씩 다 읽고 죄명까지 다 얘기해야 한다. 그게 되게 좀 힘들긴 하다"라며 고소 과정을 설명하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보다가 같이 눈물 흘렸다", "보는데 너무 짠하다", "누가 고준희의 시간 보상하나", "이제부터라도 행복하길", "앞으로 더 잘될 것", "마음고생 다 털어내길"이라며 고준희의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각 유튜브 채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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