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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9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41포인트(0.12%) 하락한 4만539.93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44포인트(0.08%) 상승한 5463.5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32포인트(0.07%) 오른 1만737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적 공개를 앞둔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는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매수세로 이어지며 상승했다.
30일 코스피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빅테크 실적, 고용지표, FOMC 등 증시 변동성을 높일 변수들로 관망심리가 우세했다. 국내도 제한적 등락이 예상된다"며 "국내는 이날 에코프로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테슬라 급등 효과와 더불어 이차전지 투심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미국 증시와 유사하게 주 중반 이후의 대형 이벤트를 둘러싼 대기심리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삼성 SDI, 에코프로비엠, 한화시스템 등 개별 실적 이슈에 따라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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