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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대표단, 캄보디아 총리·국회의장 만나 교류방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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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의료봉사 공로로 '우정의 메달' 받아

연합뉴스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오른쪽)와 만난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경북도 대표단은 29일 훈 마넷 총리와 쿠온 수다리 국회의장을 만나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경북도 방문단은 이날 캄보디아 총리,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의료분야를 비롯한 에너지, 새마을사업, 인적교류, 공항연계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도는 경북의 강점인 원자력,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이차전지 등의 분야에서 캄보디아와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캄보디아에는 포항에 본사를 둔 이륜 전기오토바이 회사인 베리워즈가 진출해 있다.

훈 마넷 총리는 면담에서 "매년 100여명의 의료 봉사단을 파견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줘서 고맙다"며 "경북도와 캄퐁톰주 간 우호교류 협정을 시작으로 양 지역 교류가 에너지, 새마을운동, 의료, 학생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쿠온 수다리 국회의장은 그동안 의료봉사를 통해 한국과 캄보디아 간 교류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 지사에게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우정의 메달'을 국왕 대신 전달했다.

이 지사는 "경북과 협력해 새로운 캄보디아형 경제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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