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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팝업★](여자)아이들→피식대학, 논란 사과 후 마음 전한 기부까지··진정성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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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여자)아이들(위), 피식대학(아래)/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여자)아이들부터 피식대학까지. 논란에 휩싸여 고개 숙인 바 있는 이들이 기부로 거듭 진정성 있는 사과를 전하고 있다.

29일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 멤버 전원이 대한적십자사에 5천만 원을 기부한 소식이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측은 "이번 기부는 (여자)아이들이 국제조약인 제네바협약에 따라 생명보호를 위한 표식으로 사용되는 적십자 표장과 인도주의 활동에 대해 인지하면서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수해 지원과 복구에 동참을 결정하며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한 (여자)아이들의 무대 의상이 논란이 됐다. 이들은 콘셉트에 맞춰 적십자 마크가 새겨진 라이프가드 의상을 착용했으나, 대한적십자사 조직법에 따르면 적십자 표장 또는 이와 유사한 표장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여자)아이들 측은 "해당 무대 의상에 문제가 있던 점을 인지하고 대한적십자사와 연락하여 사과 후 재발 방지 및 후속 조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후 (여자)아이들은 대학적십자사에 5천만 원을 기부,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측 역시 지역 비하 논란에 사과한 후 기부로 민심을 회복하고자 했다.

피식대학을 운영하는 코미디언 정재현, 김민수, 이용주는 지난 5월 경상북도 영양에 방문한 영상을 올렸으나 이후 지역비하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다. 이에 따라 구독자수가 급격히 감소한 피식대학 측은 약 일주일 만에 "해당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경솔한 표현을 사용했다. 변명의 여지없이 모든 부분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발표하며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바.

이후 활동을 재개한 피식대학 측은 지난 7일 침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경상북도 영양군에 5000만 원 상당의 현물을 기부했다. 이들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낙담했을 영양 군민들에게 힘이 되고자 했으며, 현금 기탁이 불가능한 영양군청 상황에 따라 물품 기탁으로 뜻을 보탰다.

가수 김종국 역시 논란 사과 후 기부로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해 쇼핑몰을 오픈하며 "비싸지 않다"고 발언한 김종국은 이후 가격 논란에 휩싸였고, 이에 "가격 부분도 다양하게 문의를 거쳐 합리적으로 결정했다. 영상에서 비싸지 않다고 표현 한 부분이 객관적으로 고려되지 못한 표현이어서 오해를 드렸다면 사과 드리겠다"며 고개 숙였다.

이러한 이슈 속 상품 매진 행렬이 이어지자 김종국은 첫 수익금을 모두 의미 있는 곳에 기부할 것을 약속, 진심 어린 마음을 전달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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