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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소비자·사장님 모두 웃는 공공배달앱 ‘먹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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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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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 민관 협력형 공공 배달앱 ‘먹깨비’가 낮은 중개 수수료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29일 전남도의 말을 종합하면, 2022년 7월 출시한 ‘먹깨비’가 이달 중순 기록한 누적 주문 실적은 85만건, 누적 매출액은 209억원이다. 지난해 4월 초 누적 매출액 50억원에서 3배가 넘는 추가 매출을 올린 셈이다. 입주 업체도 2022년 12월말 기준 5300곳에서 2023년 8779곳, 지난 6월 말 1만212곳으로 증가세다.

전라남도는 먹깨비에 홍보비와 할인쿠폰비 등을 지원한다. 연 사업비는 2022년 2억원, 2023년 12억6천만원(시·군비 포함)이었고, 올해는 12억원(국비 1억원 포함)으로 책정됐다. 전라남도는 “배달 시장의 90% 이상 민간앱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개 수수료도 더 높다.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 배달앱이라는 대체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할인 이벤트와 저렴한 배달 수수료 등이 먹깨비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먹깨비의 중개 수수료는 1.5%지만, 민간 배달앱의 배달 수수료는 다음달부터 9.8%로 인상된다. 먹깨비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소비자에게 결제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먹깨비 누적 매출액 209억원의 22%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결제됐다. 전라남도는 “지역사랑상품권 연동은 공공 배달앱에서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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