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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민주당, '엑스포 실패 국정조사 반대' 서지연 부산시의원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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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지연 부산시의원
[부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비례대표인 서지연 부산시의회 의원이 당에서 제명됐다.

민주당 부산시당 윤리심판원은 29일 당론 위반과 해당 행위로 서 시의원을 제명했다고 밝혔다.

제명 사유는 징계 기간에 당론과는 반대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국정 조사에 반대한다는 기자회견을 했다는 것이다.

친이낙연계 인사로 분류되는 서 시의원은 지난 1월 새로운미래 부산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했다가 지난 4월 시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자격 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이어 서 시의원은 지난 6월 3일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국정조사 추진과 정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정치인들이 제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국정조사를 주장하며 정쟁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국정조사는 부산을 낙인찍고 희생시켜 정쟁과 정치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연장선일 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4·10 총선 기간 민주당 부산 국회의원 후보들은 "부산 엑스포 유치 참패의 진상을 규명하고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제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 시의원은 "더 넓은 시야로 부산시민을 위해 더욱더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면서 "지역 정치권에서 부산 현안을 정쟁의 도구로 삼을 게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에 더 노력하는 정치 풍토를 조성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정치 행보를 이어가는 데 제약사항은 없지만, 진로에 대해 심사숙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부산시의회 정당별 의석수는 국민의힘 43석, 민주당 2석, 무소속 2석이 됐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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