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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오니 나가야...토트넘 떠나 챔스 나가는 지로나로 임대 'HERE WE GO'→단돈 225억에 완전이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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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브리안 힐이 토트넘 훗스퍼를 또 떠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이적이 기정사실화 단계일 때 외치는 'HERE WE GO'와 함께 "힐은 토트넘을 떠나 지로나로 임대를 간다. 완전 이적 옵션은 1,500만 유로(약 225억 원)다. 지로나는 힐과 2025년 6월까지 함께 한다. 지로나는 우선적으로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할 수 있으며 다른 클럽들도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힐은 세비야 유망주로 에이바르 임대를 갔을 때만 해도 잠재력이 높아 보였다. 에이바르 시절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스페인 국가대표로 선발돼 가치를 높였다.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를 보내면서 2,500만 유로(약 375억 원)를 투입해 영입했다. 3년 동안 힐은 실망만 남겼다. 계속 기회를 얻었어도 아쉬움만 남겼다. 선발이 아닌 조커로 나서도 존재감이 없었다. 임대를 전전했다.

발렌시아, 세비야로 연속 임대를 다녀왔다. 임대 시절엔 좋은 모습을 보여 스페인 무대로 가는 듯했는데 계속 토트넘에 남았다. 토트넘에 잔류한 힐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기회를 줬다. 하지만 손흥민에게 질타를 받는 등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공격수가 부족해도 힐은 나서지 못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티모 베르너가 오자 힐의 입지는 더 줄어들었다. 분명히 자리가 없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사실상 '없는 선수' 취급을 받았음에도 힐은 임대 이적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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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구상에 힐은 없었다. 토트넘은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한국 투어를 떠나는 선수단이 확정됐다"고 하며 명단을 발표했는데 힐은 없었다. 토트넘은 힐을 두고 "이적 기회를 찾는 선수들이라 같이 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힐과 함께 세르히오 레길론도 없었다.

힐은 지로나로 간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5일 "키케 카르셀이 이끄는 지로나 보드진은 힐 영입을 환영한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가 유력해 보인다. 토트넘도 관심이 있으며 곧 공식발표가 나올 수 있다. 지로나는 힐 말고도 로드리고 리켈메, 안수 파티 등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힐은 그동안 스페인으로만 가면 토트넘 때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언급한대로 발렌시아, 세비야에선 주전으로 뛰며 활약을 했다. 스페인 대표팀에 다시 들고 부활을 하기 위해선 스페인 라리가가 힐에 적합하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라리가 3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간다.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UEL)를 나가는데 힐은 쫓겨나듯 떠나면서도 UCL에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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