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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오늘은 김영웅데이’ 삼성의 영웅 역전 결승타 폭발, ‘9승’ 원태인 105구→106구 투혼…삼성, KT에 3-2 승→패패패 탈출 [MK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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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3연패에서 탈출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0차전에서 3-2 승리를 가져왔다. 삼성은 리그 3연패 및 KT전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51승 46패 2무로 3위 자리를 지켰고, KT는 48승 48패 2무.

삼성 선발 원태인은 6.2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에 성공했다. 7월 20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05개의 공을 던진 원태인은 이날도 106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어 올라온 최지광(0.2이닝)과 이상민(0.2이닝)이 무실점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9회 올라온 김재윤이 0.2이닝 1실점, 오승환이 아웃카운트 하나를 깔끔하게 책임졌다.

매일경제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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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김영웅의 활약이 빛났다. 김영웅은 5회 역전 결승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날 경기는 김영웅데이로 진행됐다. 경기 전 팬 사인회,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시구-시타-시포 행사를 가졌다. 의미 있는 경기에서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김현준도 멀티히트, 이재현이 1타점 1안타를 기록하는 등 팀 안타 6개를 기록했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비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어 올라온 성재헌(0.2이닝), 김민수(1.1이닝), 주권(1이닝)은 무실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이 멀티히트, 5회 배정대가 솔로홈런, 9회 장성우의 홈런으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웃지 못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성규(지명타자)-류지혁(1루수)-김현준(우익수)-안주형(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지명타자)-김민혁(좌익수)-김상수(2루수)-장성우(포수)-오재일(1루수)-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정준영(우익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은 2회말 기회를 잡았다. 2사 이후 류지혁과 김현준의 연속 볼넷으로 2사 1, 2루. 이후 주자 두 명의 재치 있는 이중 도루로 2사 2, 3루가 되었다. 하지만 안주형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선취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KT도 3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나갔지만 득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4회까지 0-0 팽팽했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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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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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KT가 선취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배정대가 원태인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친 것. 0-0 균형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삼성은 5회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현준의 안타, 안주형이 벤자민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그리고 김헌곤의 몸에 맞는 볼까지 나오면서 1사 만루가 되었다. 이재현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강민호의 자동 고의사구로 또 한 번의 만루 기회가 왔다. 김영웅이 해결사로 나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3-1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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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끝까지 추격했다. 7회 2사 이후 배정대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원태인은 내려갔다. 이후 삼성은 최지광을 올렸다. 황재균이 최지광을 상대로 안타를 쳤다. 2사 주자 1, 3루. KT는 정준영 타석에 대타 강백호를 내보냈다. 강백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삼성은 7회 2사부터 올라온 최지광을 비롯해, 이상민이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9회 김재윤이 올라왔다. 1사 이후 장성우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9회 2아웃에 삼성은 마무리 오승환을 올렸다. 오승환이 배정대를 깔끔하게 아웃으로 연결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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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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