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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우버월드 타쿠야 "씨엔블루 너무너무 핸섬" 정용화 만족의 웃음 [인터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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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신타로, 타쿠야, 정용화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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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밴드 씨엔블루, 우버월드가 서로의 강점을 전했다.

26일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한국 밴드 씨엔블루와 일본 밴드 우버월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두 팀은 27일 한국에서 합동 공연 'UVERworld&CNBLUE SUMMER LIVE IN JAPAN and KOREA ~UNLIMITED CHALLENGE~(우버월드&씨엔블루 썸머 라이브 인 재팬 앤드 코리아 ~언리미티드 챌린지~)'를 개최한다. 인터뷰에는 씨엔블루 정용화, 우버월드 보컬 타쿠야(TAKUYA∞), 드럼 신타로가 참석했다.

정용화는 "이런 좋은 밴드(우버월드)가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고, 합동 공연하면서 앞으로 점점 교류를 하면서 (공연장 크기를) 키울 수 있으면 더 키워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해외 밴드라 일본까지 가야 볼 수 있기도 해서 이런 공연이 자주 있어서 한국에서도 멋지고 퀄리티 있는 공연을 볼 수 있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우버월드를 두고 "보통 한국에서 록 하면 엄청난 헤비메탈을 생각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근데 우버월드는 헤비하지만 멜로디 자체는 되게 따뜻하고 가사도 따뜻한 가사가 많고 메시지 있는 가사가 많다. 어떻게 보면 몇 번 듣고 못 듣는 음악도 많지만 우버월드의 음악은 메시지가 되게 강하다. 일본 음악 자체가 가사에 대한 메시지가 강한 편인데 그 중에서 굉장히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나 타쿠야상의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비슷한 내용이 많다. 매일매일 10km 이상 러닝을 하는데 그런 것에 대한 가사도 있다. 진짜로 가사를 보시고 메시지를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타쿠야는 "제 친구 뮤지션들은 곡 쓰는 건 쉬운데 가사 쓰는 건 어렵다고 한다. 저는 그 반대다. 곡 쓰는 것도 어렵지만 일단은 가사 쓰는 걸 너무 좋아한다. 일단 제가 가사 쓰는 걸 좋아하는 마음이 전달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평소 일본에서 공연할 때 가사를 스크린에 띄우는데 이번 한국 공연 때도 가사를 한국어로 번역해서 띄울 예정이다. 번역한 한국어 가사를 띄워서 노래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신타로는 "타쿠야 씨가 쓰는 가사는 거짓이 없다. 다 진실이다. 늘 이 분이 평소에 말하는 내용이 가사로 돼 있다. '나는 이렇게 되고 싶고 나는 이런 게 좋아' 그런 것들이 그대로 가사로 녹아있기 때문에 진실이라서 듣기 편하고 솔직해서 많은 분들 가슴에 와닿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또 타쿠야는 "한국의 가사는 노래를 듣고 나면 기억에 남고 외우고 싶고 흥얼거리고 싶은 가사들이 많다.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대체적으로 일본 특징은 가사 자체가 소설로서 문학작품으로도 성립할 수 있다는 게 기본 전제 같다"고 말했다.

우버월드 역시 씨엔블루의 강점을 언급했다. 타쿠야는 "일단 노래가 좋다. 전세계로 봐도 수준 높은 곡을 부르고 계신다. 그게 엄청난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세 분 멤버분이 너무너무 핸섬하시다"라고 했고, 이 말을 알아들은 정용화는 만족의(?)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타쿠야는 "어디가서 이런 얘기하면 혼날지도 모르는데 일본 록 밴드는 외모에 신경을 안 쓴다. 허름한 옷 입고 허름한 신발을 신는 게 있다. 근데 이렇게 아름다운 밴드도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저도 보컬치고는 라이브 공연 때 격하게 몸을 쓰는데 (정용화는) 저보다도 운동량이 많다. 몸 전체로 퍼포먼스를 해서 아주 존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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