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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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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다 나온대, 이 경기는 꼭 봐야겠네”…‘몸값 6200억’ NBA드림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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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농구 드림팀, 5연패 도전

제임스·커리·듀랜트 등
NBA 슈퍼 스타 총출동
29일 세르비아와 첫경기


◆ 2024 파리올림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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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 등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환하게 웃고 있다.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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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 전세계 스포츠팬들의 가장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팀은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이다.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판 커리, 케빈 듀랜트 등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들이 한 팀을 이뤘기 때문이다. 이 선수들의 몸값은 약 6200억원에 달한다.

올림픽 5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은 오는 28일 세르비아와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의 면모는 화려하다. 제임스와 커리, 듀랜트를 포함해 조엘 엠비드, 데릭 화이트, 제이슨 테이텀, 즈루 홀리데이, 데빈 부커, 타이리스 할리버튼, 앤서니 에드워즈, 앤서니 데이비스, 뱀 아데바요까지 NBA를 대표하는 12명의 스타 선수들이 미국 유니폼을 입고 파리올림픽을 누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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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 선수들의 몸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평가되는 미국 농구대표팀이 영국 런던에서 파리로 가는 고속철도 유로스타에 타기 전 촬영한 모습.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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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모두 소속팀에서는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다르다.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하는 경우에는 벤치에서 동료들을 응원하고 자신에게 출전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상상에서만 존재하던 팀이라고 해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 대표팀의 주축은 제임스와 커리다. NBA 통산 득점 1위에 정규리그와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각각 네 차례 뽑혔던 제임스는 농구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올해 40세가 된 제임스는 생애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각오가 비장하다. 2004 아테네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던 그는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자신의 네 번째 올림픽을 치르게 된 그는 통산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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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스테판 커리가 주축으로 활약하는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파리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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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점슛 성공률이 42.6%에 육박하는 세계 최고의 슈터 커리는 자신의 이력에 올림픽 금메달을 추가하겠다는 각오다. NBA에서 네 번의 우승과 정규리그 MVP 4회 수상 등 수많은 기록을 세웠지만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커리는 반드시 미국에 금메달을 안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커리는 “오래 전부터 올림픽에서 활약하는 장면을 상상해왔다. 첫 번째 올림픽이라서 그런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된다”며 “올림픽에 출전하는 12개 팀 모두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금메달을 따고 싶은 마음은 변함없다. 동료들과 함께 원하는 목표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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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스테판 커리가 주축으로 활약하는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파리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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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 대회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2020 도쿄 대회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던 듀랜트는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 최초의 4번째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종아리 부상 여파로 조별리그 첫 경기 결장이 유력한 듀랜트는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매일 좋아지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계속해서 선수들과 훈련하고 있다“며 “4번째 올림픽 출전이지만 지금도 설렌다. 미국을 대표해 이곳에 온 만큼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4개국씩 3개조로 나누어 조별리그가 진행된다. 미국은 세르비아, 남수단, 푸에르토리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일대일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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