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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뛸 기회 뿌리친다!' 스토크 올해의 선수 배준호, 등번호 10번 변경...사실상 N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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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배준호가 등번호 22번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게 됐다.

스토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배준호가 등번호를 변경했다. 스토크의 새로운 10번이 됐다'고 공식발표했다. 여름에 합류한 빅토르 요한손은 1번, 에릭 보카트는 17번, 벤 깁슨은 23번을 달며 배준호가 기존에 달았던 22번은 주니오르 차마두에게 돌아갔다. 영국 '스토크 앤 트렌트 라이브'는 "스토크 올해의 선수 배준호의 등번호가 10번으로 변경됐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배준호는 지난해 여름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 유니폼을 입었다. 배준호는 스토크 이적 3일 만에 명단에 포함됐다. 그만큼 팀 내에서 큰 기대감을 품고 영입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배준호는 번뜩이는 모습으로 인상을 남겼다. 데뷔전 당시 배준호는 후반 26분 교체 투입됐다. 배준호는 과감한 슈팅과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배준호는 센스 있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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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배준호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조금씩 스토크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입단 5개월 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배준호는 지난 2월 카디프 시티를 상대로 골망을 흔들며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작렬했다. 배준호는 곧바로 이어진 미들즈브러를 상대로도 득점하며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이러한 활약에 2월 스토크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배준호는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꿰찼고, 팀 내 공격을 주도했다. 이에 3월 이달의 선수까지 차지했다. 배준호는 주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좌측 윙포워드에서 활약을 펼쳤다.

스토크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배준호는 팀의 공격을 이끄는 자원이 됐다. 배준호의 활약에 스토크는 강등 위기에서 끝내 잔류하며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십 무대에 남게 됐다. 이러한 모습에 배준호는 2023-24시즌 스토크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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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주목을 받게 됐다. 결국 배준호는 6월 A매치를 앞두고 성인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김도훈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배준호는 지난 6월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싱가포르와의 맞대결에 교체로 출전해 데뷔전 데뷔골을 신고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배준호는 지난달 26일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출국했다. 이런 상황에 페예노르트의 러브콜을 받게 됐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17일 "페예노르트는 배준호 영입을 위한 협상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배준호는 현재 스토크 시티에서 뛰고 있지만, 페예노르트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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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었다. 영국 '팀토크'는 18일 "페예노르트만 배준호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3팀이 스토크에 진척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스토크는 사실상 매각 불가를 간접적으로 선언했다. 배준호의 등번호를 22번에서 10번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이적을 앞둔 선수의 등번호를 변경시키는 일은 없다. 따라서 배준호는 다가오는 시즌에도 스토크에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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