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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지훈♥' 아야네, 만삭인데 고작 53kg…2500만원 조리원 안 아까운 '출산 혜택' ('꽃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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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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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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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86세 어머니, 27세 아들과 함께 ‘3대 호캉스 여행’을 떠난 가운데, 김구라의 아들 동현이가 “제대 후에는 ‘김동현’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예명 ‘그리’로서의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 14회에서는 46세 ‘막내 꽃대디’ 이지훈이 딸 젤리(태명)의 출산을 코앞에 둔 아내 아야네를 위해 아야네의 친구들과 자신의 가족까지 불러 ‘베이비 샤워’ 파티를 해주는 광경이 그려졌다. 또 55세 아빠 김구라는 이날 재혼한 아내, 4살 딸 수현이와 함께 사는 일산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어느덧 입대를 3일 남겨 놓은 아들 동현이와의 추억을 쌓기 위해 어머니 박명옥 여사까지 함께 모여, ‘3대(代)’의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 ‘로또 케미’ 호캉스 여행기를 뽐냈다.

먼저 이지훈, 아야네의 출산 전 마지막 ‘신혼’ 일상이 펼쳐졌다. 출산 예정일을 단 12일 앞둔 아야네는 기상하자마자 몸무게를 쟀다. 그런데 아야가 총 10kg밖에 증가하지 않은 반면, 이지훈은 만삭 아내보다 살이 더 많이 찐 79kg를 기록해 아침부터 ‘강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이후 부부는 아야네의 ‘출산 호흡’ 운동을 함께하고, 즉석에서 이지훈의 배에 수박을 달아 ‘만삭 체험’을 하는 등 사이좋은 부부애를 과시한 뒤, 함께 병원으로 향해 출산 전 마지막 진료를 받았다. 집에 돌아온 후 이지훈은 “아야네를 위해 ‘베이비 샤워’ 파티를 해주겠다”며 집을 정성스럽게 꾸몄고, 시장으로 향해 직접 만들 요리 재료를 샀다. 아침부터 ‘다이어트’를 선언했던 이지훈은 결국 시장의 각종 먹거리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핫도그와 닭강정을 폭풍 흡입해 웃음을 안겼다.

장을 보고 돌아온 이지훈은 아야네에게 “오늘의 메뉴는 아야네가 좋아하는 곱창전골과 튀김”이라고 선포한 뒤, 본격적인 요리에 돌입했다. 같은 시간 아야네의 일본 친구들이 집을 방문했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끼리 ‘수다 타임’을 가졌다. 이때 아야네와 10년 지기 절친인 친구들은 “아야네가 오빠(이지훈)와 만나기 전부터 오빠의 팬이어서,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연말 공연을 직접 보러 갔다”고 밝히는가 하면, “뒤풀이 자리에서 오빠와 처음 만난 후 ‘왕자님을 만났다’고 메시지를 보냈다”며 이지훈이 몰랐던 ‘팬심’을 폭로해 이지훈을 기쁘게 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계속되자 느긋한 성격의 이지훈은 요리 진도를 제대로 나가지 못했고, 아래층에 사는 누나와 형수 가족에게 ‘SOS’를 쳐 음식을 겨우 완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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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날의 ‘베이비 샤워’ 식사는 이지훈X아야네 부부와 아야네의 친구, 이지훈의 대가족 식구가 함께 모여 먹게 됐고, 아야네의 친구들이 이지훈의 식구들과 인사를 나누며 친화력을 뽐내는 가운데 이지훈은 열심히 젓가락질을 이어나갔다. 식사 후 이지훈은 데이식스의 ‘예뻤어’를 불러달라는 식구들의 요청에 “모른다”고 답한 뒤, 김태우의 ‘사랑비’를 열창해 ‘옛날 가수’ 면모를 드러냈다. 뜨뜻미지근한 반응 속, 갑자기 화면에 아야네의 아버지가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는데, 이지훈이 아야네의 친정 식구들에게 영상 편지를 몰래 받는 깜짝 이벤트를 기획한 것. 그런데 아야네가 친정 식구들의 진심어린 메시지에 의외로 무덤덤한 반응을 보인 반면, 이지훈은 “내가 감동을 받는다”며 ‘셀프 눈물’을 흘려 ‘극과 극’ 감수성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나중엔 일본 가족들과도 함께 모여 축하할 자리를 만들자”고 약속했는데, 아야네가 “젤리의 돌 때?”라고 묻자 이지훈은 “둘째 때”라고 답하며, 빠른 둘째 욕심을 내비쳐 헛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야네는 출산 후 SNS에 조리원 생활을 올리고 있다. 해당 조리원은 프리미엄 시설과 서비스를 갖췄다고 자부하는 곳. 이용 비용은 2주 입실 기준 객실에 따라 25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이지훈과 14살 연하의 일본인 아야네와 2021년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한 차례 유산을 겪고 두 번째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했으며, 지난 17일 득녀했다. 딸은 3.2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다음으로는 55세 꽃대디 김구라와 86세 어머니 박명옥 여사, 27세 큰아들 동현의 두 번째 ‘3대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동현이와 박명옥 여사는 “몇 달 만에 방문하는 것 같다”며 김구라와 재혼한 아내, 4살 딸 수현이의 보금자리인 일산 집을 찾았다. 촬영 당일은 마침 수현이의 세 번째 생일이라, 김구라와 어머니, 동현이는 김구라의 아내가 외출 전 정갈하게 차려놓은 ‘생일상’을 맛볼 수 있었다. “만나면 늘 외식만 해서, 김구라의 집에서 ‘집밥’을 먹는 것은 처음”이라는 세 사람은 김구라의 아내가 직접 만든 미역 줄기를 ‘최애 반찬’으로 꼽으며 똑같은 식성을 드러냈다. 또 박명옥 여사는 수현이를 향한 ‘생일 축하’ 영상 편지를 찍어주며 남다른 손녀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식사 후 이들은 김구라의 ‘추억방’으로 향해 동현이의 어린 시절 사진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애틋한 추억에 빠졌다. 그러나 이들은 곧 “사람이 추억에만 머무를 수 없다, 현실에 충실해야지”라고 의기투합한 뒤, 방을 나와 외출 채비에 나섰다. “동현이의 입대 전 ‘호캉스’를 떠나자”며 호기롭게 출발한 이들은 호텔로 향하기 전 ‘사주집’을 들렀는데, 평생 사주를 본 적 없는 어머니를 위해 김구라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 이 자리에서 사주 전문가는 세 사람의 성향을 찰떡같이 맞춰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어머니를 홀렸다. 그런가 하면 동현이에게 “예명 ‘그리’가 동현이의 금(金) 기운을 약해지게 만든다”는 의견을 건네, “어쩐지 ‘그리’로 개명한 이후에는 일이 잘 안 풀렸던 것 같다”는 3대의 ‘찐’ 반응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는 “세 사람은 서로가 서로를 빛내주는 사주”라고 평하며, “어머니는 100세까지도 맑고 건강하게 사실 수 있다”고 말해 박명옥 여사를 미소짓게 했다.

사주풀이 후 이들은 김구라의 ‘재혼 장소’인 초특급 호텔로 이동했고, 동현이가 입대 전 ‘효도 플렉스’로 준비한 스위트룸에 체크인했다. 룸 컨디션과 뷰에 연신 감탄한 것도 잠시, 거실에 모인 김구라-동현 부자는 갑자기 ‘팔굽혀펴기’ 대결에 나서 ‘호캉스’의 의미를 무색케 했다. 얼마 뒤 이들은 룸서비스를 잔뜩 시켜 사이좋게 나눠 먹었는데, 김구라는 “엄마, 수프 좀 드세요”, “엄마, 맛 표현 좀 해주세요”, “엄마, 나도 고기 좀 잘라줘”라며 어머니를 끝없이 채근한 뒤, 초밥을 강제로 먹여주는 ‘효도 퍼포먼스’를 감행해 동현이를 폭소케 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구라X동현 부자가 침실에 함께 모여 또 다른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구라가 “군대 갔다와서도 계속 음악 할거지?”라고 묻자, 동현이는 “본명 ‘김동현’으로 (음악 생활을) 하겠다”고 답하며, 예명 ‘그리’를 버리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김구라는 “찜찜했는데 잘 버렸다, ‘그리’는 검색을 해도 나오질 않아”라고 반색한 뒤, 얼마 후면 못 볼 아들과 밤새도록 수다를 이어나가 그리를 지치게 만들었다.

오는 8월 1일 방송되는 ‘아빠는 꽃중년’ 15회에서는 ‘악동 꽃대디’로 새롭게 합류한 DJ DOC 정재용의 이혼 후 일상이 새롭게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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