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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열 받게 한 '잉여 윙어', 양민혁 오니 '챔스 나가는' 지로나행으로..."곧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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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브리안 힐은 곧 지로나 선수가 된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지로나는 힐을 새 선수로 발표는 일만 앞두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와 모든 합의를 마칠 것이다. 작은 세부사항들만 해결되면 된다. 공식발표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영국 '더 하드 태클'도 25일 "지난 시즌 힐은 토트넘에서 12경기만 뛰었는데 경기 시간은 250분이 안 된다. 토트넘과 계약이 2년 남았지만 힐은 떠날 계획이다. 구상에 빠졌다는 걸 알고 잇다. 지로나는 다재다능하다고 판단되는 힐을 영입하길 원한다. 사비우가 나가 공백이 생겼고 힐을 영입하려고 한다. 빠르게 거래가 완료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힐이 토트넘 생활을 정리한다. 현재 토트넘은 정리 작업에 집중 중이다. 라이언 세세뇽을 내보냈고 조 로든, 이반 페리시치, 탕귀 은돔벨레, 자펫 탕강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도 결별했다. 에메르송 로얄도 AC밀란행이 유력하다. 여기에 힐이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힐은 2021년 토트넘에 왔는데 보여준 게 없다. 당시 새 시대를 천명한 토트넘은 오랜 기간 토트넘에서 뛰었지만 활약이 아쉬웠던 이들을 내보냈는데 에릭 라멜라를 세비야로 보내고 힐을 영입했다. 힐이 인상을 남긴 건 에이바르 임대 시절이다.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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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대표팀까지 뽑히자 토트넘은 관심을 보냈고 라멜라를 보내면서 2,500만 유로(약 375억 원)를 투입해 영입했다. 3년 동안 힐은 실망만 남겼다. 계속 기회를 얻었어도 아쉬움만 남겼다. 선발이 아닌 조커로 나서도 존재감이 없었다. 임대를 전전했다. 발렌시아, 세비야로 연속 임대를 다녀왔다. 임대 시절엔 좋은 모습을 보여 스페인 무대로 가는 듯했는데 계속 토트넘에 남았다.

토트넘에 잔류한 힐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기회를 줬다. 하지만 손흥민에게 질타를 받는 등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공격수가 부족해도 힐은 나서지 못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티모 베르너가 오자 힐의 입지는 더 줄어들었다. 분명히 자리가 없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사실상 '없는 선수' 취급을 받았음에도 힐은 임대 이적도 거절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힐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임대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했다. 솔로몬, 히샬리송 등이 부상을 당해 뛸 기회가 생기는 듯했는데 여전히 힐은 외면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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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구상에 힐은 없다. 토트넘은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한국 투어를 떠나는 선수단이 확정됐다"고 하며 명단을 발표했는데 힐은 없었다. 토트넘은 힐을 두고 "이적 기회를 찾는 선수들이라 같이 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힐과 함께 세르히오 레길론도 없었다.

힐은 지로나로 간다. 힐은 그동안 스페인으로만 가면 토트넘 때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언급한대로 발렌시아, 세비야에선 주전으로 뛰며 활약을 했다. 스페인 대표팀에 다시 들고 부활을 하기 위해선 스페인 라리가가 힐에 적합하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라리가 3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간다.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UEL)를 나가는데 힐은 쫓겨나듯 떠나면서도 UCL에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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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이 나가는 가운데 양민혁이 온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이적이 기정사실화 단계일 때 외치는 'HERE WE GO'와 함께 "양민혁은 토트넘으로 간다. 2006년생 강원FC 윙어의 모든 이적 절차는 마무리됐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미 예약됐고 양민혁은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체결한다. 2025년 1월에 토트넘에 합류할 듯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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