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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만취차량 승용차가 연쇄 추돌…음주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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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5일)밤 충북 청주에서 술을 마신 운전자가 앞서 가던 차들을 잇따라 들이받아,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대구 근처 고속도로에선 만취한 운전자가 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 입건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은 한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앞이 완전히 찌그러진 차량이 견인차량에 실려갑니다.

어젯밤 10시쯤, 충북 청주시의 한 사거리에서 승용차 한 대가 앞서 가던 오토바이와 승용차, 버스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사고 후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는데,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동승자 : 경찰관이 손 때리네.]

사고를 낸 차량 동승자도 만취한 상태로 경찰에게 행패를 부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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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고속도로 남대구 나들목 근처, 음주운전 측정을 하려는 경찰과 이를 거부하는 운전자가 대치하고 있습니다.

[사고차량 운전자 : 증거가 뭡니까, 음주 운전했다는.]

오늘 새벽 1시쯤, 고속도로를 달리던 SUV가 연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는데, 운전자가 2시간 넘게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해 한동안 실랑이가 이어진 겁니다.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치의 만취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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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쯤에는 충북 진천군 초평면 중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진천 터널 근처에서 승용차가 8.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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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젯밤 9시 반쯤에는 평택 제천고속도로 고덕나들목 근처에서 1톤 화물차가 앞서 가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아 1톤 화물차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송영훈)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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