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8 (금)

이진숙 청문회, 사흘로 연장…"자료 제출 미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질의에 답변하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가 기존의 이틀에서 사흘로 늘어났습니다.

과방위는 전체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24일(그제)과 25일에 이어 26일에도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변경의 건'을 의결했습니다.

인사청문회법 9조는 인사청문회 기간을 3일 이내로 규정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대전MBC 사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에 대한 자료가 충분히 제출되지 않았다며 이날까지 자료가 제출되지 않으면 청문회를 하루 더 실시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회의에서 "오늘 낮 12시까지 자료를 내라고 했는데 자료가 오지 않았다"며 "노 의원의 제안에 따라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변경의 건을 추가로 상정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신성범 의원은 "(청문회 기간은) 상임위원 간 합의에 따라 원내대표에게 보고된 것"이라며 "누구 마음대로 (기간을 연장)하려는 것인가"라고 물었습니다.

같은 당 박정훈 의원도 "과거 청문회에 자료가 다 제출됐나"라며 "부족하면 서면 답변을 받아 청문보고서에 참고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발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국회의장에게 이 사항을 보고하고 청문회를 하루 연장하겠다고 요청했다"며 "방금 전 국회의장의 허가서가 도착했다"고 대답했습니다.

항의 끝에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은 퇴장했고, 야당 의원들의 전원 찬성으로 26일에도 청문회를 개최하는 내용의 안건은 의결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