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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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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성 화재 참사’ 아리셀 총괄본부장 첫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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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한 달째인 23일 민주노총, 아리셀참사대책위원회, 아리셀산재피해가족협의회 소속 회원들이 서울 장교동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교섭 회피 문제 해결과 정부의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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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이 숨진 경기 화성 화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불이 난 공장인 ‘아리셀’ 대표의 아들이자 회사 총괄본부장인 박중언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최고 책임자인 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박씨를 25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씨가 경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변호인으로 선임한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들과 함께 수사본부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0시 30분께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사업장의 안전 관리 책임 등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아리셀이 제조하는 리튬 배터리의 제조와 보관, 화재를 비롯한 사고 예방 조치 등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입건된 피의자는 박씨와 안전관리 책임자 1명, 생산과정 책임자 2명 등 아리셀 관계자 4명, 인력공급업체인 메이셀과 한신다이아의 관계자 각 1명 등 총 6명이다. 박씨는 경찰이 입건한 피의자 중 최고 책임자 위치에 있다.

박씨의 아버지인 박 대표의 경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입건된 상태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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