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트로트와 연예계

소연 "(여자)아이들 죽을 때까지 하고파, 언젠가 트로트 할지도"[화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Fun Fearless Female’로 선정된 (여자)아이들 소연의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25일 공개된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화보에서 소연은 강렬한 눈빛과 대담한 포즈로 쿨시크한 스타일링을 모델처럼 소화하며 ‘레전드’ 화보를 만들어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작은 체구에도 전문 모델 같은 포스를 뿜어내는 소연에 현장의 스태프들의 뜨거운 호응이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여자)아이들의 리더이자 프로듀서로서 히트곡을 연이어 만들고 있는 소연은 창작자로서 자신이 “평범하다”고 말했다. “사람들의 감은 누구나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유행이라는 것은 우리가 다 비슷한 생각을 하고 특정 시기에 비슷한 걸 원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도 그런 보통 사람 중 하나고요. 저, 생각보다 마이너하지 않아요.(웃음)” 그렇다면 대중에게 호소한다는 건 어떤 것일까? “많이들 오해하시는 것 중 하난데, 저는 사람들에게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려는 거지, 어떤 저만의 생각이나 대단한 인생관, 예술관 같은 걸 얘기할 생각이 별로 없어요. 우리 인생은 때로 너무 재미없고 힘들고 속상한 일도 많잖아요. 저는 그저 엔터테이너로서 대중분들에게 편하게 즐길 거리를 주고 싶어요.” 소연은 우문현답으로 프로페셔널하게 답했다.

그는 현재 활동중인 서머송 '클락션 (Klaxon)'에 대한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클락션 (Klaxon)'은 내 마음을 대놓고 크게 표현한다는 일종의 비유예요. “차 떠나가라 소리칠 거야, I love you baby”라 외치는 노래죠. 전 '클락션 (Klaxon)'의 화자가 아주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 그 사람을 봤을 때 ‘왜 저래?’ 싶을 정도로 솔직하죠. 이성한테 인기는 없을 것 같고, 누군가가 보기엔 이상하고 ‘찌질’해 보일 수도 있는 그런 여자. 삐죽빼죽 짧은 폭탄 머리에 배가 살짝 보이는 슬리브리스 톱과 청바지를 입은, 낡은 오픈카를 타는 여자. 소설을 보면 인물의 외형을 묘사하잖아요. 저는 가사를 쓸 때 그 곡의 화자가 무슨 옷을 입고 어떤 차를 타고 있을까 생각하곤 해요. 예쁘거나 잘나지 않았더라도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나 자신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캐릭터들을 사랑스럽다고 느껴요.”

그런가 하면, 소연에게 어떤 사람을 ‘fearless’, 강하다고 생각하냐 묻자, 그는 같은 멤버인 (여자)아이들 미연을 예시로 꼽았다. “언니는 깊은 생각에 빠지지 않고, 자신이 잘 모르거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해 여러 상상을 하며 고민하거나 불안해하지 않거든요. 저는 그런 사람이 굉장히 강한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이들과 있을 때 가장 안정감을 느껴요. 그래서 제가 미연 언니랑 있으면 그렇게 안정적이 되는 거예요.” 소연은 강한 지 묻자, 그는 “저 완전 약해요. 상상력이 너무 많아서 무서운 것도 많아요”라며 웃었다.

또한 소연에게 ‘fun’이란, 바로 잘 맞는 사람과의 대화. “저는 도파민이 항상 필요한 사람인데, 대화는 앉아만 있어도 그 시간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위로도 얻을 수 있고, 내가 못 했던 경험도 간접 체험하게 되고…. 친구든 선배든 후배든 대화가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정말 잘해줘야 해요.(웃음)”

마지막으로, 인터뷰어가 (여자)아이들이 할머니가 돼서도 활동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자, 소연은 “전 죽을 때까지 (여자)아이들을 하고 싶어요.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정말 이것까지 한다고?’ 싶은 다양한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뭐, 언젠가는 트로트를 할 수도 있죠!”라며 호쾌하게 웃어보였다.

한편 코스모폴리탄 8월호는 2024년 7월 22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웹사이트, SNS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글, 사진 제공 = 코스모폴리탄)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