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 2500원 제시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주가가 고점 대비 34.6% 하락한 가운데 폴더블 신규 고객사 확보, 2차전지 자회사의 양산 시작 등 새로운 모멘텀에 기반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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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폴더블 폰의 신작 수요 둔화를 반영해 세경하이테크의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폴더블 신작의 경우 높아진 가격 부담으로 인해 전작 대비 부진한 사전 예약판매를 기록했다”며 “사전예약 이후로도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여러 불량 이슈로 인해 부정적인 소비자 반응이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에 따라 올해 고객사의 신작 폴더블 출하량을 기존 780만대에서 680만대로 12.4% 하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인 폴더블 업체의 성수기는 3분기였으나, 2분기 조기 생산이 진행된 만큼 올해는 상고하저의 실적 흐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며 당기순이익의 경우 2023년 연말 대비 주가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폴더블이 다소 부진했으나 세경하이테크의 기술적 경쟁력은 재입증하며 고객사를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
양 연구원은 “올해 동사의 폴더 블용 보호필름(CFW)는 주름 개선을 위해 디스플레이 고객사가 지정한 새로운 소재가 적용됐다”며 “새로운 소재가 추가되면서 보호필름 생산에 사용되는 MDD 공법의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아졌으나, 고객사 기대에 충족하는 제품 구현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올해 폴더블 신작은 전작 대비 확실한 주름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되며 북미 스마트폰 세트사도 주름을 제거한 폴더블 제품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 시장 내 유의미한 기술적 변화를 주도하는 업체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세경하이테크의 주가는 고점 대비 34.6% 하락했다. 우려가 선반영된 현 주가에서는 폴더블 신규 고객사 확보, 2차전지 방열소재 자회사인 세스맷의 양산 시작 등 새로운 모멘텀에 기반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는 메리츠증권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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