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경계 속 약보합…다우 0.14%↓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엔 미국 주식시장이 소폭 약세 분위기를 띠었습니다.
다우지수가 0.14% 내린 40,358.09포인트로 장을 마쳤고요.
S&P500지수가 0.16% 하락한 5,555.74포인트, 나스닥지수가 0.06% 떨어진 17,997.3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테슬라, 구글 같은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대기하면서 관망세가 나타났습니다.
[앵커]
장 마감 이후에 기업들이 2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는데, 실적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먼저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2%가량 증가하고 월가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주당순이익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고, 로보택시 출시와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테슬라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7% 가까이 급락했는데, 앞서 실적 발표 전인 정규장에서도 주가가 2%가량 떨어진 바 있습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실적을 공개했는데, 매출과 순이익이 월가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검색 광고와 클라우드 부문이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갑니다.
하지만 유튜브 광고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밑돈 점은 아쉬웠습니다.
알파벳 주가는 실적 발표 전 정규장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고요.
실적 발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최종 1%대 내렸습니다.
또 미국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는데 주가는 6% 넘게 떨어졌습니다.
GM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계획이 지연된 것으로 드러난 영향이 컸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는 코스피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5거래일 만의 반등입니다.
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0.39% 오른 2,774.29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팔았지만 외국인이 2천500억원어치 사들였습니다.
개장 전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반등한 데 연동해서 국내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올랐습니다.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의 수혜주에서 빗겨나간 자동차주의 상승세도 돋보였습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대형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변동 폭이 제한됐습니다.
[앵커]
이번 주부터 국내 기업들도 실적 발표가 시작됐는데, 어제는 어떤 기업들이 실적을 공개했죠?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실적이 시장 예상도 웃돌았습니다.
북미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입니다.
호실적이 확인되면서 주가도 무려 18%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 실적이 나온 이후에 다른 전력기기 기업 주가도 일제히 뛰었습니다.
LS일렉트릭이 18%대, 효성중공업이 10%대 올랐습니다.
오늘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이노텍이 실적을 공개합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실적 전망치를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년 전보다 17% 늘어난 영업이익을 거두고, LG이노텍이 6배 넘는 깜짝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앵커]
국내 웹툰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고요?
[기자]
미스터블루와 와이랩, 수성웹툰 같은 국내 웹툰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해서 장을 마쳤습니다.
어제 개장 전 미국 장에서 네이버웹툰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거의 17% 급등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여기엔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웹툰엔터를 추천 종목에 올리고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영향이 컸습니다.
다만 간밤엔 웹툰엔터 주가가 12% 가까이 급락한 만큼 국내 웹툰 종목들에도 되돌림이 예상됩니다.
[앵커]
오너 리스크가 불거진 카카오 주가는 큰 폭 하락했다고요?
[기자]
카카오가 어제 5% 넘는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구속되면서 오너 리스크가 불거진 여판데요.
앞으로 카카오의 사업과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당분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의 다른 계열사들도 카카오와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였습니다.
카카오페이가 7%, 카카오뱅크가 3%, 카카오게임즈가 5% 하락해서 장을 마쳤습니다.
이번 구속 결정에 따른 불똥은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로도 튀었는데요.
벌금형 이상 판결이 나오면 카카오뱅크의 1대 주주인 카카오가 대주주 자격을 잃게 돼섭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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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엔 미국 주식시장이 소폭 약세 분위기를 띠었습니다.
다우지수가 0.14% 내린 40,358.09포인트로 장을 마쳤고요.
S&P500지수가 0.16% 하락한 5,555.74포인트, 나스닥지수가 0.06% 떨어진 17,997.3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테슬라, 구글 같은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대기하면서 관망세가 나타났습니다.
[앵커]
장 마감 이후에 기업들이 2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는데, 실적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먼저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2%가량 증가하고 월가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주당순이익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고, 로보택시 출시와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테슬라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7% 가까이 급락했는데, 앞서 실적 발표 전인 정규장에서도 주가가 2%가량 떨어진 바 있습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실적을 공개했는데, 매출과 순이익이 월가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검색 광고와 클라우드 부문이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갑니다.
하지만 유튜브 광고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밑돈 점은 아쉬웠습니다.
알파벳 주가는 실적 발표 전 정규장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고요.
실적 발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최종 1%대 내렸습니다.
또 미국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는데 주가는 6% 넘게 떨어졌습니다.
GM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계획이 지연된 것으로 드러난 영향이 컸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는 코스피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5거래일 만의 반등입니다.
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0.39% 오른 2,774.29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팔았지만 외국인이 2천500억원어치 사들였습니다.
개장 전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반등한 데 연동해서 국내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올랐습니다.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의 수혜주에서 빗겨나간 자동차주의 상승세도 돋보였습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대형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변동 폭이 제한됐습니다.
[앵커]
이번 주부터 국내 기업들도 실적 발표가 시작됐는데, 어제는 어떤 기업들이 실적을 공개했죠?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실적이 시장 예상도 웃돌았습니다.
북미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입니다.
호실적이 확인되면서 주가도 무려 18%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 실적이 나온 이후에 다른 전력기기 기업 주가도 일제히 뛰었습니다.
LS일렉트릭이 18%대, 효성중공업이 10%대 올랐습니다.
오늘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이노텍이 실적을 공개합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실적 전망치를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년 전보다 17% 늘어난 영업이익을 거두고, LG이노텍이 6배 넘는 깜짝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앵커]
국내 웹툰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고요?
[기자]
미스터블루와 와이랩, 수성웹툰 같은 국내 웹툰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해서 장을 마쳤습니다.
어제 개장 전 미국 장에서 네이버웹툰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거의 17% 급등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여기엔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웹툰엔터를 추천 종목에 올리고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영향이 컸습니다.
다만 간밤엔 웹툰엔터 주가가 12% 가까이 급락한 만큼 국내 웹툰 종목들에도 되돌림이 예상됩니다.
[앵커]
오너 리스크가 불거진 카카오 주가는 큰 폭 하락했다고요?
[기자]
카카오가 어제 5% 넘는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구속되면서 오너 리스크가 불거진 여판데요.
앞으로 카카오의 사업과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당분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의 다른 계열사들도 카카오와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였습니다.
카카오페이가 7%, 카카오뱅크가 3%, 카카오게임즈가 5% 하락해서 장을 마쳤습니다.
이번 구속 결정에 따른 불똥은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로도 튀었는데요.
벌금형 이상 판결이 나오면 카카오뱅크의 1대 주주인 카카오가 대주주 자격을 잃게 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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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엔 미국 주식시장이 소폭 약세 분위기를 띠었습니다.
다우지수가 0.14% 내린 40,358.09포인트로 장을 마쳤고요.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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