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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알바로 모라타와 로드리가 유럽축구연맹(UEFA)로부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영국 '골닷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알바로 모라타와 로드리가 유로 2024 이후 우승 축하 행사에서 지브롤터에 대한 구호를 외쳤다는 사유로 UEFA로부터 기소됐다. 2경기 출전 금지 징계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은 지난 15일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만났다. 당시 스페인은 니코 윌리엄스의 선제골과 후반 41분 미켈 오야르사발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스페인 대표팀은 유로 2024 우승 이후 스페인 왕실의 환영을 받으며 귀국했다. 이후 수천 명의 팬들이 모인 마드리드 거리에서 축하 행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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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문제가 생겼다. 로드리가 무대 위에서 팬들을 향해 "지브롤터는 스페인이다"라고 외쳤다. 이후 스페인 대표팀 주장 모라타도 같은 구호를 반복했다.
지브롤터는 영국령 해외 영토다. 1713년 위트레흐트 조약에 따라 스페인이 영국에 영구적으로 양도한 뒤 중요한 해군 기지로 자리 잡았다. 지브롤터는 국민 투표를 통해 영국의 통치를 두 번이나 지지했으나, 스페인은 지브롤터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지브롤터 축구협회가 분노했다. 성명을 통해 "유로 2024에서 우승한 스페인 대표팀의 축하 행사가 매우 도발적이고 모욕적이었다. 축구에는 이런 행동이 있을 수 없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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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선수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골닷컴'은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윤리 및 징계 조사관이 임명됐다. 혐의는 일반적인 행동 원칙과 품위 있는 행동의 기본 규칙을 위반하고, 스포츠가 아닌 표현을 위해 행사를 이용하며 스포츠와 UEFA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과 관련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UEFA는 "적절한 시일 내에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두 선수는 A매치 2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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