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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새벽 주택가 돌며 '찰칵'…CCTV 보다 쫓자 가방엔 필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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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수상한 행동을 하던 한 남성의 모습이 구청 관제센터 CCTV에 포착됐습니다.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을 보고 곧바로 달아났는데 얼마 안 가 붙잡혔습니다. 정해진 장소에 마약을 가져다 놓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최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 시간, 서울 서초구의 주택가.

가방을 메고 검정 마스크와 모자를 쓴 남성이 한 빌라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걸어 나옵니다.

순찰차를 본 남성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천천히 걸어가는가 싶더니, 갑자기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경찰관들이 뒤쫓자 남성은 전속력으로 골목을 이리저리 달리며 도망갑니다.




담장을 넘고 자전거를 넘어뜨리기도 하면서 300m를 달아나던 남성은 결국, 다리가 풀리면서 넘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