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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지구를 위해" 과천시 '일회용컵 없는 카페' 시범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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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카페 등에 다회용기 공유시스템 시범 도입

드림패스앱 활용 다회용컵 이용·반납시 보증금 환불

신계용 "조금 번거로워도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과천시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민간 카페 등에도 다회용기 공유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 23일 신계용 과천시장과 구태본 스마트케이타워 관리단장, 양우정 ㈜더그리트 대표이사 등은 ‘일회용컵 없는 카페’를 만들기 위한 시범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이데일리

23일 계용 과천시장이 은빛나루 카페에서 일하는 실버 바리스타에게 ‘일회용컵 없는 카페’ 사업 참여 현판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과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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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스마트케이타워에 입점한 은빛나루카페(1호점)와 페이브베이커리, 시청 정문 앞 복지카페, 시민회관 3층 커피타임 카페, 정보과학도서관 페이지카페 등 5곳에서 참여했다.

카페 다회용기 공유시스템은 카페 이용자가 드림패스앱을 통해 보증금 환불을 받을 계좌를 등록한 뒤 음료 주문 시 앱에서 다회용컵 이용을 선택해 음료를 마시고, 무인반납기에 컵을 반납하면 반납 즉시 보증금을 환불받는 제도다.

앞서 과천시는 2020년 3월 ‘1회용품 사용 저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컵과 접시, 용기, 나무젓가락 등 일회용기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와 개인컵 등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해 왔다.

또,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텀블러 살균세척기를 청사 내에 설치해 직원들이 손쉽게 텀블러와 개인 컵 등을 세척할 수 있게 했으며, 다회용기(컵)를 시청 내 각 부서에 정기적으로 비치·회수해 회의나 행사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과천시는 해당 시범 사업의 성과 등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홍보해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내 카페를 점차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시는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일상에서 시민 누구나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회용컵 없는 카페’를 위한 시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조금 번거롭게 생각되더라도 지구를 위해서,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해서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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