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동석 박지윤 부부가 이혼한 가운데, 최동석의 친형이 동생의 이혼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사진=TV조선 '이자 혼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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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동석 박지윤 부부가 이혼한 가운데, 최동석 친형이 동생 이혼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최동석은 23일 공개된 TV조선 '이자 혼자다' 예고편에서 자신의 친형과 만나 이혼 후 근황에 관해 얘기했다.
최동석은 '저녁에 혼자 뭐하냐'는 질문에 "그냥 뭐 영화 본다"며 말을 흐렸다. 이에 형은 "너 예전에 혼자 있을 때 어두운 것 싫어한 것 아냐"고 물었고, 최동석은 "내가 그랬냐. 기억 안 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살다가 고비들 어려운 일이 있지 않았냐. 그때마다 형의 이런 말들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형은 "네가 어려움이 있을 때 형이 제일 먼저 반대하지 않았느냐"며 최동석의 이혼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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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때도 너는 '형이 내 상황을 다 모른다'고 했지만 형 입장에서는 서로 조금만 참고 조금만 더 사랑하고 이해해야 했다. 이게 진짜 남이 볼 때는 아무 도움이 안 되지만 그렇게 살아가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최동석은 스튜디오에서 "부부 사이가 안 좋아졌을 때 이런 걸 이야기할 데가 없지 않나. 친한 친구도 조심스럽고 부모님은 걱정하시니까"라며 "제일 처음 얘기했던 게 형이었다"고 설명했다.
최동석은 2009년 KBS 아나운서 동기인 박지윤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둘은 자녀 양육권을 놓고 다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이들은 박지윤이 맡고 있지만, 최동석은 SNS를 통해 여러 차례 "아이들을 데려올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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