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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 6차 공판 출석하는 박정훈 전 수사단장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혐의 등에 대한 군사법원 6차 공판이 오늘(23일) 오전 10시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박정훈 전 수사단장과 추미애 민주당 의원 등은 공판장인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이 두 차례의 개입을 인정했고 수많은 통신 기록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외압이 있었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차례 불출석해 과태료 처분을 받은 정종범 전 해병대 부사령관도 6차 공판엔 출석했습니다.
정 전 부사령관은 지난해 7월 31일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순직 해병 사건 처리 방안 현안토의에서 이종섭 당시 장관의 지시사항으로 보이는 메모를 작성했습니다.
해당 메모가 임성근 전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빼라는 의미로도 읽힐 수 있어 오늘 공판에서도 메모 내용을 두고 첨예한 공방이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증인인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은 대비태세 유지가 필요하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법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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