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뒤 내놓은 첫 음성 메시지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간 22일 해리스 부통령이 델라웨어 선거 캠프를 찾았을 때 전화로 연결돼, "카멀라와 함께 선거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분 가까이 이어진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세 차례나 하면서, 캠프 참모들에게 해리스 부통령은 최고라며 포용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또 "어제 전해진 소식이 놀랍고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는 것을 안다"며 "그러나 사퇴 결정은 옳은 일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어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며 "트럼프는 국가와 사회에 위험한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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