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슈퍼배드 4' 포스터.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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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칙 개봉'으로 논란을 빚었던 외화 '슈퍼배드 4'가 개봉 전 주말에 관객 10만 명을 동원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20~21일 전국 멀티플렉스 3사에서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진행한 '슈퍼배드 4'(감독 크리스 리노드)는 관객 10만 352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했다.
21일 하루 상영 횟수만 2434회로, 기존 개봉작인 △'핸섬가이즈' 2239회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2108회보다 많은 횟수다.
이처럼 '슈퍼배드 4' 유료 시사회가 기존 상영작들의 상영 기회를 빼앗을 거란 우려는 주말 전부터 이어져 왔다.
한국예술영화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영화수입배급사협회 등으로 이뤄진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는 지난 19일 공식 입장을 내고 '슈퍼배드 4'의 변칙 개봉을 비판했다.
영화인연대는 "개봉일 사전 공지는 공정한 시장 경쟁을 위한 것으로 경쟁사 간에 암묵적인 약속"이라며 "이러한 변칙 개봉은 현재 개봉 중인 영화와 금주 개봉이 예정된 영화들의 상영 기회를 축소, 박탈하여 배급사, 제작사 및 작품에 참여한 수많은 창작자에게 피해를 주는 불공정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변칙 개봉이 계속될 경우, 시장 질서는 파괴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은 요원하기만 하다"라며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공정한 상영 환경을 저해하는 '슈퍼배드4'의 변칙 개봉을 즉각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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