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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타이거' 이정영, UFC 두 번째 경기서 아쉬운 TKO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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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영(왼쪽)이 하이더 아밀에게 아쉬운 TKO패를 당했다. 사진=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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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영. 사진=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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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8)이 UFC 두 번째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이정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 페더급(65.8kg) 매치에서 하이더 아밀(34·미국/필리핀)에게 1라운드 1분 5초 만에 TKO 패했다.

‘로드 투 UFC’ 시즌1 우승을 차지해 UFC 계약을 따낸 이정영은 지난 2월 옥타곤 데뷔전에서 블레이크 빌더(미국)를 이기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쓴잔을 마시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2017년부터 이어진 8연승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총 전적은 11승 2패가 됐다.

경기를 앞두고 현지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정영이 수월하게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 역시 인터뷰 등에서 이정영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아밀은 생각보다 강했다. 이정영은 1라운드 초반부터 아밀을 강하게 압박했다. 물아밀도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놓으면서 난타전이 전개됐다.

강한 주먹이 오가는 가운데 큰 충격을 받은 쪽은 이정영이었다. 큰 펀치를 허용한 이정영은 옥타곤 구석에 몰렸다. 아밀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안면에 파운딩 펀치를 퍼부었다.

이정영은 바닥에 쓰러지지 않았지만 큰 충격을 받고 제대로 반격하지 못했다. 레퍼리가 곧바로 개입하면서 경기는 아쉽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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