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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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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용, 계체까지 마치고 경기 취소...나머지는 전원 계체 통과 [UFC 베가스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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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판 ‘코리안 데이’에서 기대됐던 카드 하나가 사라졌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UFC APEX에서는 ‘UFC 파이트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UFC 베가스94)’ 공식 계체가 진행됐다.

현지시각으로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이번 계체는 메인이벤터인 여성부 스트로급의 아만다 레모스가 가장 먼저 저울 위로 올라간 것을 시작으로 준비된 파이터부터 차례 대로 계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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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용은 계체를 마쳤지만, 이후 경기를 포기했다. 사진(美 라스베가스)= 김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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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체가 모두 마무리된 이후 갑작스런 발표가 나왔다. 미들급 박준용과 브래드 타베라스의 경기가 취소된 것.

취소 사유는 박준용의 ‘의학적 문제’. 어떤 문제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USA 투데이’가 운영하는 종합격투기 전문 매체 ‘MMA 정키’에 따르면, 박준용은 계체 이후 네바다 체육협회가 진행한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앞서 그의 소속팀인 코리안 탑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격투라이프’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박준용은 귀에 염증이 발생하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박준용은 이날 계체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었다. 186파운드를 기록하며 이를 통과한 상태였다. 밝은 표정으로 저울에 올라섰던 그였지만, 경기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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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급의 최승우가 계체 통과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美 라스베가스)= 김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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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급의 최두호 최승우 이정영은 모두 계체를 통과했다.

최승우는 145파운드를 기록했고, 그의 상대 스티브 가르시아는 이보다 약간 가벼운 144.5파운드를 기록했다.

같은 페더급의 최두호는 146파운드의 체중이 나왔다. 상대 빌 알지오도 같은 체중으로 싸운다.

이정영은 145.5파운드가 나왔다. 상대 하이더 아밀은 이보다 조금 가벼운 145파운드를 기록했다.

박준용의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정영의 경기가 언더카드에서 메인카드로 승격됐다.

이날 계체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참가 파이터 전원이 정해진 2시간 내에 모두 계체를 통과했다. 탈의한 선수도 한 명도 없었다.

‘UFC 파이트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UFC 베가스94)’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6시 언더 카드 경기부터 시작된다. 메인 카드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UFC 파이트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 공식 계체 결과(단위 파운드)
메인카드

여성부 스트로급(메인 이벤트): 아만다 레모스(116) vs 비르나 잔디로바(115.5)

페더급: 스티브 가르시아(144.5) vs 최승우(145)

라이트급: 커트 홀로바우(155) vs 케이난 크루쉐브스키(154)

플라이급: 코디 더덴(125.5) vs 부르노 실바(126)

페더급: 최두호(146) vs 빌 알지오(146)

언더카드

페더급: 이정영(145.5) vs 하이더 아밀(145)

밴텀급: 브라이언 켈러허(136) vs 코디 깁슨(136)

여성부 플라이급: 미란다 매버릭(125.5) vs 디오네 바르보사(125.5)

라이트급: 로이크 라드자보프(155.5) vs 트레이 오그덴(156)

여성부 플라이급: 루아나 카롤리나(125.5) vs 루시 푸딜로바(126)

헤비급: 모하메드 우스만(236.5) vs 토마스 피터슨(258.5)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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